고교 국사교과서 확 바뀌었다

고교 국사교과서 확 바뀌었다

입력 2002-03-01 00:00
수정 2002-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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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국주의는…우리나라와 타이완 및 점령지역의 10만명에서 20만명에 이르는 여성들을 속임수와 폭력을 통해 연행하였다.이들은…열한 살 어린 소녀로부터 서른이 넘는 성년에 이르기까지…‘위안소’에 머물며 일본 군인들을 상대로 성적 행위를 강요당했다.’[한국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 교육자료 1].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제작된 고교 국사교과서의 ‘근현대사의 흐름’에 나오는 내용이다.3월부터 1학년생이 배우는 국사교과서는 시대에 따른 서술에서 벗어나 정치·사회·문화·경제 등 분야별로 나눠 다루었다.암기 위주의 학습에서 탈피,시대의 상황을 올바르고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외형적으로는 책의 크기도 커졌고 종이의 질도 좋아졌다.

사진을 무려 500여장이나 사용,시각적 효과를 높였다.새로운 학설을 반영해 만주지역의 청동기시대를 기원전 10세기에서 15∼13세기로 앞당겼다.

역사적 기술과는 별도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읽기 자료와 도움글 난도 마련,자료를 풍부하게 제시했다.정신대 문제,명성황후 시해사건을 비롯,동학 농민 봉기를 알리는 격문,반민족 행위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1920년 평양메리야스 공업,철도에 집착한 일본,1968년 국민교육헌장등이 예다.3·1운동과 관련,‘한국 독립운동지혈사’에서발췌해 ‘당시 만세 시위에 참가한 인원은 총 200여만명이며,일본 군경에 피살당한 사람은 7500명,부상자는 1만 6000명,체포된 사람은 4만 7000명 이었고…’라고 피해 상황등을 소개했다.

현대사회 부문에서는 대한매일 김삼웅 주필이 쓴 ‘사료로 보는 20세기’에서 1979년 발생한 YH무역근로자의 호소문을 요약,당시의 근로상황을 보여줬다.2000년 6월15일에열린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주석의 남북 정상회담은 사진과 함께 공동선언문을 소개했다.

교육부 승용기 연구관은 “학생들이 역사를 가깝게 느낄수 있도록 인명·사건명의 분량을 줄이는 대신 풍부한 자료 등을 실어 스스로 탐구학습이 가능하도록 꾸몄다.”면서 “최근 역사의 성과와 함께 과학기술,여성의 지위 등도 크게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김광철 서울시의원, 몽촌해자 음악분수 재설치 해법 찾는다… 관계기관 합동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김광철 시의원(국민의힘·송파2)이 지난 18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올림픽공원 몽촌해자 음악분수대 재설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김 의원이 지난 8월 27일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올림픽공원 내 노후 음악분수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재조성할 것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논의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그치지 않고 이후 서울시와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관계기관 간 협의를 추진했으며, 이번 합동회의에서는 서울시 공모사업 활용 가능성과 기존 시설 철거, 신규 시설 설치 및 향후 운영·관리 주체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파갑 박정훈 국회의원과 ▲김광철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송파구의회 전정 행정자치위원장 ▲박순옥 재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언주 도시건설위원회 의원이 참석했다. 서울시에서는 ▲관광정책과 하동준 과장 ▲수변감성도시과 조현범 수변정책팀장 ▲치수안전과 김덕순 하천생태팀장 ▲한성백제박물관 고수봉 총무과장이, 송파구에서는 ▲문화유산과 권순영 과장과 ▲치수과 강대양 과장이 참석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강기원 레거시사업실장이 참석해 기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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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기기자 hkpark@
2002-03-0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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