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새달 대규모 군사훈련

韓美 새달 대규모 군사훈련

입력 2002-03-01 00:00
수정 2002-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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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미 행정부가 대북 강경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94년 이후 중단된 팀스피리트 훈련과 유사한 내용의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다음달 한반도에서 실시된다.

한·미 연합사령부는 28일 오전 8시 유엔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북한 군 판문점 대표부에 이같은 군사훈련 계획을 통보하려 했으나 북측은 수령을 거부하며 민감한 반응을보였다.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부장인 제프리 밀러 미 육군 소장은 이날 “다음달 21∼27일 통상적으로 진행하던 지휘부 훈련인 ‘연합전시증원연습(RSOI)’과 지상군의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연습’을 처음으로 통합해 실시한다.”고 발표했다.그는 그러나 “별도로 실시하던 연례 훈련을 단순히 통합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통합훈련은 팀스피리트 훈련에 비해 장비 및 인력 동원 등의 규모는 작으나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미지상군 병력과 항공모함이 참가하며,한·미 연합군의 여러군단이 투입되는 대규모 상륙작전도 전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RSOI는 94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지휘부 훈련이며,대침투 연습인 독수리연습은 양국군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야외기동훈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군측의 제안으로 대규모 통합훈련이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2002-03-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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