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준비 광역·기초단체 불협화음

월드컵 준비 광역·기초단체 불협화음

입력 2002-02-21 00:00
수정 2002-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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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이 9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월드컵 붐 조성을 일선에서 맡아야 할 광주시와 자치구간에 손발이 맞지 않아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최근 열린 광주시 5개 구청장 협의회에서 구청장들은 “시가 월드컵 자원봉사자 발대식 등 관련 행사에 구를 배제시켰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나서는 등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광역과 기초자치단체간의 공조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시는 20일 서구 풍암동 월드컵경기장과 주위에서 친선축구대회,초등학생 사생대회 등 ‘월드컵 성공개최 붐조성을 위한 D-100일 행사’를 열었다.

또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인기 연예인과 성악가 등을 초청해 성공기원 음악회를 갖고 월드컵 응원단 시범 등 시민과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붐 조성에 나섰다.

그러나 일선 자치구는 이날 주민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자체 행사를 전혀 마련하지 않았다.서구 관계자는 “광주시로부터 월드컵 붐 조성 행사와 관련,아무런 협의나 협조 요청이 없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적 차원의 행사에 자치구가자체적인행사를 마련하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혀 광역과 기초자치단체간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편 광주시내 5개 구청장은 지난 6일 모임을 갖고 광주시가 월드컵경기 자원봉사자 발대식 등에 자치구를 뺐다며 불만을 털어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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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2002-02-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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