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사 직장협 집단행동 가능성

대전청사 직장협 집단행동 가능성

입력 2002-02-20 00:00
수정 2002-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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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전청사가 심상찮다.

중소기업청과 특허청을 비롯한 대전청사 6개 직장협의회가계속되는 상급부처의 낙하산 인사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낙하산 인사 근절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효과가 없자 공세의 수위를 한단계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중기청 직장협의회측은 13명의 국장급 인사 가운데 1명을제외한 12명이 산업자원부·재정경제부·행정자치부 출신일만큼 낙하산 인사가 도를 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허청도 22명의 국장급 가운데 16명이 상급단체인 산자부출신이다.조달청·서울시·감사원·통일부 출신도 4명이나된다.외부인사 비율이 91%에 달하는 것이다. 특히 특허청 직장협의회측은 신임 차장에 산자부 모 국장이내정될 것으로 알려지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 두 외청 직원들은 낙하산 인사가 한 명도 없는 관세청과 비교하면 일할 맛이 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인근 산림청(25%),조달청(22%),통계청(40%)보다도 외부인사 비율이 높다.

이에 대전청사 6개 직장협의회회장단은 조만간 있을 중기청·특허청 인사에서 또다시 상급단체의 낙하산 인사가 되풀이되면 공동대응을 하기로 했다.이들은 공무원 신분임을 감안,현행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집단행동을 하지는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하지만 낙하산 인사에 대한 불만이 직원들 사이에 팽배해 있어 후속 인사에 따라서는 집단행동으로까지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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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식기자 chungsik@
2002-02-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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