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의 무관심 속에 차가운 단칸방에서 살아온 70대 할머니가 설 명절을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7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중랑구 면목4동 2층 주택단칸방에 세들어 살던 김영순(金榮順·75·여)씨가 숨진것을 이웃주민 이선임(41·여)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설을 앞두고 돌봐주는 가족도 없이 병상에 누워 지내는 할머니께 쌀과 떡 등을 전하기 위해 방문을 열어보니 할머니는 이미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30년 전 남편을 잃고 3남매를 데리고 상경한 김씨는 막노동을 하며 어렵게 자식들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두 달 전 큰아들마저 일자리를 구한다고 집을 나간 후인근 교회 신자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끼니를 해결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자식들이 살아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로지정되지 않았다.
이영표기자 tomcat@
지난 7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중랑구 면목4동 2층 주택단칸방에 세들어 살던 김영순(金榮順·75·여)씨가 숨진것을 이웃주민 이선임(41·여)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설을 앞두고 돌봐주는 가족도 없이 병상에 누워 지내는 할머니께 쌀과 떡 등을 전하기 위해 방문을 열어보니 할머니는 이미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30년 전 남편을 잃고 3남매를 데리고 상경한 김씨는 막노동을 하며 어렵게 자식들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두 달 전 큰아들마저 일자리를 구한다고 집을 나간 후인근 교회 신자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끼니를 해결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자식들이 살아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로지정되지 않았다.
이영표기자 tomcat@
2002-02-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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