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실수를 저지르거나 또는 의도적으로 사기를 치려는‘불량딜러(Rogue trader)’들로 인한 금융피해가 최근 늘고 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7일 보도했다.
거래가 전산화되고 거래기법이 고도화된 금융시장에서 불안과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실수와 사기의 가능성이 높아지고있으며,따라서 순식간에 수억달러를 날리는 일도 빈번하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불량딜러’의 대표적 사례는 베어링스은행 사건.지난 1995년 이 은행 싱가포르 지점의 딜러 닉 리슨은 고객의 계좌에서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고자 불법거래를 저질러 12억 달러의 손실을 냈다.리슨은 결국 철창신세를 졌고,은행은 문을닫았다.
리슨은 베어링스와 유사한 얼라이드 아이리쉬 은행(AIB)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에 놀라워했다.그는 “당시 베어링스에만연해 있던 똑같은 문제가 AIB에도 있다.”고 말하며,불량거래를 방지할 점검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막대한 손실을 입힌 경우도 허다하다.
지난해 5월 런던 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가 이유없이 2%이상 하락했다.컴퓨터로 주식 매도주문을 내던 한 딜러가 3000만파운드 대신 0을 하나 더 찍어 3억파운드로 입력한 것이 원인이었다.
박상숙기자
거래가 전산화되고 거래기법이 고도화된 금융시장에서 불안과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실수와 사기의 가능성이 높아지고있으며,따라서 순식간에 수억달러를 날리는 일도 빈번하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불량딜러’의 대표적 사례는 베어링스은행 사건.지난 1995년 이 은행 싱가포르 지점의 딜러 닉 리슨은 고객의 계좌에서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고자 불법거래를 저질러 12억 달러의 손실을 냈다.리슨은 결국 철창신세를 졌고,은행은 문을닫았다.
리슨은 베어링스와 유사한 얼라이드 아이리쉬 은행(AIB)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에 놀라워했다.그는 “당시 베어링스에만연해 있던 똑같은 문제가 AIB에도 있다.”고 말하며,불량거래를 방지할 점검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막대한 손실을 입힌 경우도 허다하다.
지난해 5월 런던 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가 이유없이 2%이상 하락했다.컴퓨터로 주식 매도주문을 내던 한 딜러가 3000만파운드 대신 0을 하나 더 찍어 3억파운드로 입력한 것이 원인이었다.
박상숙기자
2002-02-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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