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감찰 뜨자 공직사회 떤다

암행감찰 뜨자 공직사회 떤다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2002-02-01 00:00
수정 2002-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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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공무원,지금 떨고 있니.’ 각종 게이트 파동으로 정·관가에 줄초상이 이어지고 총리실 암행감찰반이 활동을 시작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공직사회가 한겨울 맹추위를 타고 있다.

31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의 한 사무실.이곳에서는관공서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 벌어졌다.문을 열고 들어가자평소 없던 책상이 눈에 띄고 위에는 ‘외부인 통제’라는 팻말이 놓여 있다.

공익근무요원은 “용건이 있으신 분의 직책과 이름,방문자의 이름과 근무처를 기록해 달라.”며 기록을 하지 않으면출입을 막는다.

이 사무실은 지난 21일부터 이같은 시스템을 갖췄다.업무상 업자들과 접촉이 많아 자칫 비리에 연루되거나 오해를 살소지가 많아 아예 ‘만남’ 자체를 차단하자는 취지에서다.

사무실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조심하는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외부인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례에서 보듯 관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각종 게이트가 잇따르는데다 지방선거와 설이 다가오면서 감찰기관들의감찰활동이 강화됐기 때문이다.특히 해경차장이 총리실 암행감찰반에 검거된 데 이어 서울의 모구청 직원이 업자로부터 현금을 받아오다 급습한 서울시 암행감찰단에 적발된 사실이 전파되면서 공직사회가 느끼는 체감한파는 더욱 싸늘해지는 분위기다.

정보통신부는 겉으로는 평온한 듯하면서도 내심 불안감을감추지 못하고 있다.특히 감사원이 벤처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대대적인 직무감사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주목하는 분위기다.직원들 사이에서는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며 불안해하는 기류가 밑바닥에 짙게 깔려 있다.

때문에 과장급 이하 인사를 앞두고 상당수 직원들이 벤처관련 부서를 기피하는 등 바짝 엎드리고 있는 모습이다.

행자부의 경우 아직 공식적인 지시나 지침이 없다.다만 직원들은 관련 업자들이 사무실로 찾아오는 것을 꺼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복무담당관실에서는 내주 초쯤 부처와 지방에 내릴 지침을준비하고 있다.선물 안주고 안받기 등 일반적인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일선 시·도 교육청에서 교원인사와 관련,3∼4명의 인사담당자가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총리실에 적발되자 인사는 물론이고 물품 구매,시설공사 계약 등과 관련한 부정부패 및 비리 근절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간부회의를 통해 암행감찰 움직임을 알린 뒤 처신에 주의하도록 특별 요청했다.출·퇴근 및 근무시간을 엄수하고,근무 중 음주·도박 행위 등에 대해 특별감찰 입장을천명하고 적발되면 연대책임도 묻기로 했다.

전남도는 최근 ‘선물 안주고 안받기’를 특별 지시했다.앞서 1240개 건설업체에도 이같은 협조문을 보냈다.

충남도는 직원 출장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했다.반드시 필요한 출장에서도 업무외 일을 하는지 감시한다.

허광행 서울시의원 “오존 저감은 효과 검증까지, 냉매 관리는 친환경 전환까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허광행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 3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존 저감 대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공공시설 냉매 관리 강화와 친환경 냉매 전환을 위한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허 의원은 오존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단순한 배출시설 점검이나 저감설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전구물질 배출량과 오존 농도가 얼마나 감축되었는지 철저히 평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오존 생성의 주원인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의 배출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실제 저감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지를 따져 물었다. 이에 기후환경본부장은 배출사업장뿐만 아니라 세탁소와 주유소 등을 대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올여름 추진한 특별대책 덕분에 작년 대비 오존 농도가 수치상 약 7%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허 의원은 해당 수치의 객관적인 근거와 분석 결과를 함께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각 사업의 감축 실적과 실제 농도 개선 효과를 명확히 입증할 수 있는 성과관리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허 의원은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고농도 오존 관련 연구 결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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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조덕현기자 hyoun@
2002-02-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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