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健保 적자 지역의 2.8배

직장健保 적자 지역의 2.8배

입력 2002-01-03 00:00
수정 2002-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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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건강보험에 대해 정부가 50%를 지원키로 한 가운데지난해 직장의 당기적자가 지역의 2.8배에 이르는 것으로나타났다.

2일 보건복지부의 ‘2001년 건강보험 재정분석’에 따르면 건강보험 재정 당기적자는 직장이 2조312억원으로 지역의 7,186억원에 비해 2.83배에 달해 직장의 재정구조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적자에서 지난해초 적립금을 뺀 순적자도 직장은 1조1,487억원으로 지역의 6,822억원을 훨씬 웃돌았다.

지역과 직장을 합친 순적자 규모는 1조8,309억원이었다.

이같은 순적자 규모는 지난해 5월 건보재정 종합대책 발표당시 추계액 1조1,252억원보다 7,057억원이 많은 액수다.

복지부는 적자가 당초 추계보다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건보공단의 중간정산퇴직금 지급(3,200억원)과 담배부담금시행 지연(3,300억원) 때문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직장의 당기 적자가 지역보다 훨씬 많은 이유는 정부지원금이 한푼도 투입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올해부터 지역과 직장간 재정이 통합되면 이러한문제는 자연히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2002-01-0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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