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1급 승진까지 56년 걸린다

서울시 공무원 1급 승진까지 56년 걸린다

입력 2001-12-25 00:00
수정 2001-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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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일반직 9급(서기보) 공무원이 1급(관리관)까지승진하는데 평균 56년 이상 소요된다.

24일 서울시가 시청과 사업소,각 구청 공무원 3만4,423명의 직급별 승진 소요기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반직의 경우 9급에서 1급까지 승진하는 데 평균 56년5개월15일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급별로는 9→8급 4년8개월,8→7급 6년5개월,7→6급 7년1개월,6→5급 9년6개월,5→4급 11년11개월,4→3급 9년,3→2급 4년,2→1급 3년7개월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특히 6급에서 3급까지 승진하는데는 30년5개월로 매우 길었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의 경우 9급에서 1급까지 55년1개월이 걸렸으며 기술직군은 9급에서 1급까지 61년으로 행정직보다 승진 소요기간이 5년11개월이 더 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일반직 전체로 볼 때 9급에서 1급까지의 총 승진소요기간은 시청 직원의 경우 54년4개월로 사업소의 56년11개월보다 2년6개월 가량 짧았으며,구청은 9급에서 2급까지 승진하는 데 평균 51년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통 30년 가량 공무원 생활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 대부분 4∼5급까지 승진할 수 있는 것으로보인다”며 “그러나 개인별로 차이가 큰 만큼 9급에서 1급까지 진급한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직급별 평균 승진 소요기간을 산출한 것은직원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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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기자 yidonggu@
2001-12-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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