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몸값협상 급류탈까

박찬호 몸값협상 급류탈까

입력 2001-12-08 00:00
수정 2001-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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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28)의 몸값 협상이 급진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 관계자들은 오는 10일부터 미국 보스턴에서 팀 운영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윈터미팅’을시작한다.나흘간 열리는 모임에서 구단들은 주로 FA(자유계약선수)에 관한 심도 있는 정보를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동안 이 모임에서 구단과 선수간 입단 결정이 자주이뤄졌다는 점에서 박찬호의 진로도 이 때 판가름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초반 지지부진했던 고액 FA에 대한 협상이 원터미팅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런 기대를 더욱 부풀리고 있다.지난 3일 올 시즌 FA 가운데 박찬호에 이어투수부문 2위에 랭크됐던 존 스몰츠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연봉 1,000만달러에 3년간 계약했다.이어 타자부문‘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제이슨 지암비도 7일 연봉 1,828만달러에 전격적으로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끝낸 사실도박찬호의 진로 결정을 재촉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박찬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도 구단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보라스는최근 접촉한뉴욕 메츠에게 내년 시즌은 적게 받고 이후 액수를 높여가는 ‘차등 지급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메츠로서도 당장 많은 돈을 지출하지 않아도 되고 또 내년 시즌 성적을 본 뒤 액수를 재조정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상당히 매력적인 안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석기자 pjs@

2001-12-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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