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질관리 ‘비상’

한강 수질관리 ‘비상’

입력 2001-11-27 00:00
수정 2001-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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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수개월째 계속되는 가뭄으로 한강 상류댐의 저수율이 예년보다 크게 떨어져 상수원 수질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한강 수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강 상류댐의 담수량이 소양댐의 경우 현재 14억4,000만t(저수율 49.7%)으로 예년의 62.1%에 불과하다고 26일 밝혔다.

저수율 49.7%를 기록하고 있는 충주댐도 담수량이 예년의62.7%인 8억8,000만t에 그치고 있다.

이는 가을·겨울가뭄으로 지난 20일 현재 올해 강수량이예년에 비해 소양댐은 200㎜,충주댐은 400㎜ 정도 줄어든탓이다.

이같은 요인으로 지난해 10월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1.3ppm이었던 한강 수질이 지난달 1.5ppm으로 나빠졌고 앞으로도 강수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내년 갈수기에는 조류증가 등으로 상수원 수질이 악화될 전망이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환경부,구리시,남양주시,하남시,한강환경감시대 등에 상수원의 오염배출원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토록 요구했다. 또 한강댐통합위원회에 한강 상류댐의 저수량이 효율적으로 활용되도록댐방류량을 적정하게 안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상수원 수질변화를 지속적으로 감시 및 대응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갈수기 정수처리종합대책’을 마련,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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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기자 ykchoi@
2001-11-27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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