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 서울지하철 월급은 ‘펑펑’

빚더미 서울지하철 월급은 ‘펑펑’

입력 2001-11-24 00:00
수정 2001-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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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감량경영,임금은 대폭 인상’ 수조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서울시지하철공사가 최근 2년간 직원들의 임금을 40% 가까이 올려 그동안 감량경영을해왔다는 공사측 주장을 무색케 하고 있다.

23일 지하철공사가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2001년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성과급을 제외한 공사 직원들의 임금은 99년부터 2년간 총액기준으로 최저 32.8%에서 최고 39.1%까지 인상됐다.

직급(대표호봉 기준)별 인상내역을 보면 일선부서 과장인 3급(26호봉)의 연봉은 99년 2,860만3,000원에서 지난해 3,506만6,000원,올해 3,981만5,000원으로 2년간 39.1%나 올랐다.

주임에 해당하는 5급(18호봉)은 교대근무자의 경우 99년2,579만9,000원에서 올해 3,578만1,000원으로 38.7%,최하말단직급인 9급(3호봉)은 1,584만8,000원에서 2,157만원으로 36.1% 인상됐다.

한편 지난해 1월 노조측으로부터 무파업선언을 이끌어냈던 공사측은 올초 노조와 총액기준 5.5% 인상안에 합의했으나 서울시 감사에서 이면합의를 통해 실제 임금을 12.2%나 올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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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자
2001-11-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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