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金 연대할수도 있다”

“3金 연대할수도 있다”

입력 2001-11-24 00:00
수정 2001-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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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한나라당 의원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사과를 전제로 ‘3김연대’ 가능성을 언급,미묘한 파장을 일으켰다.

박 의원은 23일 인터넷신문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3김 연대’의 조건으로 “김 대통령이 집권 후 감정적으로 보복하고 김 전 대통령을 나라 망친 대통령으로 매도했던 잘못을 사과하고,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합의돼야 연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김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에게 ‘만나서 화해,협력하자’고 비공식 제의했으나 김 전 대통령이 거부했다”고 소개했다.박 의원은 인터뷰와 별도로 기자들과의 통화에서도 “청와대 정무수석급 이상에서 회동 제의가 왔고 이를거절하자 다른 루트로 다시 제의가 왔다”며 “조건이 맞으면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의 이날 언급은 ‘3김 연대’가 당장 현실화되지는않더라도 정국 전개에 따라서는 ‘창(昌) 대 반창(反昌) 3김 연합’의 구도가 가시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청와대측은 그러나박 의원의 회동제의설을 즉각 부인했다.오홍근(吳弘根)청와대 대변인은 23일 “김 대통령이 최근 김 전 대통령에게 화해를 제의했다는 박 의원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박찬구기자

2001-11-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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