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초프라 협의단장, 시장친화적 규율 강화 권고

IMF 초프라 협의단장, 시장친화적 규율 강화 권고

입력 2001-11-14 00:00
수정 2001-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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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재정적자를 내서라도 경기를 활성화시킬 것을 우리 정부에 권고했다.또 재벌에 대한 직접규제는 피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방한 중인 아자이 초프라 IMF 연례협의단장은 13일 “세계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재정 확대와 탄력적인 통화정책을 써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초프라 단장은 “재정적자를 통해 경기를 부양함으로써세수를 확대,적자를 상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내년에 재정흑자를 내면 경기회복을 지연시켜 균형재정 달성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재벌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30대 대기업 지정제도 등 직접적인 규제는그동안재벌의 과도한 팽창을 막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직접 규제보다 시장친화적인 규율수단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초프라 단장은 국내경기의 회복시기에 대해 “세계 경제는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면서 “한국도거시경제 정책을 올바르게 쓰고 구조조정을 꾸준히 추진하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 테러사태 이후 악화된 세계경제 환경을 들어지난 9월 IMF가 전망한 내년도 한국경제 성장률 4.5%는 이달중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1-11-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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