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의 증시 진단/ 美반도체 주가 영향 클듯

이종우의 증시 진단/ 美반도체 주가 영향 클듯

이종우 기자 기자
입력 2001-11-12 00:00
수정 2001-11-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의 반도체 주가 상승과 외국인 매수 등 2개의 변수가상호작용을 일으키며 주식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9월28일이후 삼성전자를 7,3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이 기간중 외국인 매수총액이 2조원 정도임을 감안하면,전체 매수액의 30%이상이 삼성전자 한 종목에 집중된 것이다.

삼성전자 매수의 기저에는 미국의 반도체 주가 상승이 자리잡고 있다.미국 반도체 주가는 지난 9월28일부터 상승으로 방항을 틀어 지난 주말까지 저점대비 47%가 올랐다.

미국의 반도체 주가 상승의 영향은 해당 산업을 지배하고 있는 우리 기업에 대한 매수증가로 나타났다.과거에도 미국의 반도체 주가가 상승할 때 외국인 매수가 급증했던 예는 많다.올해 1월과 4월에 미국 반도체 지수가 각각 28%와 47.8% 오를 때 2조원 이상의 외국인 매수가 유입된 것이대표적인 예다.

문제는 지난주에 미국의 반도체 지수가 1차 저항선에 도달했다는 점이다.지난 한달이상 미국 반도체 주가는 별다른 저항없이 상승해 왔다. 이제부터는 다르다.미국 반도체 지수는 현 지수대 이상에서 1년 반이상 장기 횡보를 했다.매물벽이 대단히 두터운만큼 반도체 주가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에너지를 필요로 할 것이다.만일 반도체 업종의 추가 상승이 매물벽에 부딪칠 경우,외국인 매수가 줄어들고 이는 우리나라 시장을 이끌어 오던 가장 큰동력의 약화를 초래할 것이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2001-11-12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