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금융계 취업 ‘바늘구멍’

하반기 금융계 취업 ‘바늘구멍’

입력 2001-11-02 00:00
수정 2001-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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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사 등 금융업계의 하반기 공채에 취업생들이 몰리면서 ‘바늘구멍’ 채용이 예상된다.

인터넷 취업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을 마감한 금융업체 16곳의 지원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114대 1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하반기 공채접수를 마감한 한국·한빛·한미·수출입은행,굿모닝·SK·동부증권,동양화재,SK생명,예금보험공사,수출보험공사,금융감독원등 금융권 16곳의 경쟁률은 24대 1에서 최고 400대 1까지 나타났다.

합병후 처음으로 신입사원 모집을 마감한 한빛은행은 200여명 모집에 1만1,600여명이 지원,58대 1을 기록했다.공인회계사(CPA)·미국공인회계사(AICPA) 등 자격증 소지자와 해외 대졸자들도 대거 응시했다.

굿모닝증권은 30여명 모집에 1만명이 지원,350∼4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수출입은행은 학점 4.0 이상,토익 830점 이상으로 자격을 제한했지만 20여명 채용에 1,000명이 몰렸다.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매년 대규모 채용에 나섰던 생명보험사마저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 하반기 채용규모는 상장금융업체 50여곳을 중심으로 1,500여명 선에 그칠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한통 올 400명 이내 채용 한국통신은 1일 올해 신입 및 경력사원을 400명 이내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입사원은 일반직 5급직원과 연구직원을 포함해 300여명이며, 경력직은 일반직 2급 이하 직원과 연구직 선임급 이하 직원이다. 입사지원서는 3일 오전 9시부터 8일 오전 7시까지 한국통신 홈페이지(www.kt.co.kr) 채용사이트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031) 750-5599.

김성수기자
2001-11-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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