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거 중복합격

서울대 대거 중복합격

입력 2001-10-29 00:00
수정 2001-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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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학년도 대입 2학기 수시모집에서 고려대와 연세대의 합격자 가운데 상당수가 서울대에 중복 합격한 것으로 조사돼미등록 결원에 따른 정시모집의 증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설입시기관인 정일학원은 28일 “서울대 2학기 수시모집2단계 합격자 가운데 예·체능계를 제외한 1,075명(인문계 450명,자연계 625명)과 고려대 합격자 1,213명,연세대 합격자 697명의 명단을 비교한 결과,고려대 합격자의 16.2%,연세대의 28.1%가 서울대에 복수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들 합격자는 다음달 7일 수능시험 등급이 대학별 자격기준만 넘어서면 최종 합격된다.

모집단위별 서울대 복수합격률을 보면 연세대는 정치외교 60.0%,영문 52.6%,화공 45.0%,경제 36.1%,치의예 33.3%,경영30.3% 순이다.고려대는 법대 27.9%,언론학부 16.7%,정경대 16.5%,경영대 15.3%,문과대 14.0%,공과대 13.3%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복수합격자가 서울대나 다른 대학의 인기학과로 몰리면서 미등록에 따른 결원이 예상된다.수시모집에서는 합격자의 연쇄이동에 따른혼란을 막기 위해 미등록으로인한 결원에 대해 ‘추가 합격’을 금지하고 정시모집에서 보충토록 하고 있다.

학원 관계자는 “동명이인이 있을 수 있어 실제 중복합격률에는 약간의 변동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미등록에 따른 대학의 학사관리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대는 예·체능계를 포함한 1,156명의 2단계 수시모집 합격자 가운데 고교 2학년생 20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고교 조기 졸업예정자 31명이 지원,64.5%인 20명 합격했으며,모두 특목고 출신의 경시대회 자격소지자”라고 말했다.이들은 수능성적 2등급 이상이 되면 최종합격자가 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
2001-10-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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