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길섶에서/ 특수부대

2001 길섶에서/ 특수부대

정인학 기자 기자
입력 2001-10-29 00:00
수정 2001-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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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테러 전쟁이 예상과 달리 길어지고 있다.미국에 이어 이번에는 영국의 특수부대가 참전한다는 소식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이러다간…’이라는 걱정이 앞선다.

지난 8일 새벽 2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면서 미국의 특수부대만 투입되면 전쟁은 조만간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기대는 어긋났다.미국의 특수부대가 ‘전과’를 올렸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상대 또한 건재하다는 얘기도 함께 전해왔다.

하기야 세상에서 어려움을 ‘특별’하게 접근하고 처리해서 내세울 만한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지 않다.‘특별’은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활용해야 하는데 자주 써먹기때문이다. 걸핏하면 특별본부요,특별감찰이니 특별조사를해봤지만 결과는 대개 빈 손이 아니었던가.우리에게는 서둘러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들이 참으로 많다.이제부터는 예전과 달리 ‘특별’이 아닌 ‘일반’으로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정인학 논설위원

2001-10-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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