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뚝 박는’ 군인 늘어난다

‘말뚝 박는’ 군인 늘어난다

입력 2001-10-20 00:00
수정 2001-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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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군사교육단(ROTC)이나 학사장교 출신 등의 군 장기복무(5년 이상) 지원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은 19일 “97년의 경우 1,400여명(선발인원 1,200여명)이 장기복무를 희망했으나 IMF 직후인 98년에는 4,400여명(선발인원 2,000여명)이 지원하는 등 직업군인 지원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99년에는 3,900여명(선발인원 1,700여명),지난해에는 3,300여명(선발인원 1,400여명)이 지원,평균 경쟁률이 2대1을웃돌았다.

군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컴퓨터 등 전문분야 보직이 크게 늘어난 데다 근무여건 및 직업군인에 대한 의식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특히 97년 IMF 사태 이후 불어닥친취업난 및 조기퇴직 등 사회현상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풀이했다.

군은 “장기복무 희망장교의 증가는 군의 정예화를 위해긍정적인 요소가 많다”면서 “장기복무 혜택을 적극 홍보하는 등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 복무자에게는 국가공무원에 준하는 직장안정 및 신분보장은 물론 민간대학원이나 해외유학 등의특전이 주어진다.주택분양 혜택,자녀교육비 지원도 있다.

군은 연 2회 근무평정과 교육성적·상훈·근무경력 등을종합 평가,장기 복무자를 선발한다.



강동형기자 yunbin@
2001-10-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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