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업체로부터 거액의 외자를 유치하려던 SK텔레콤의 계획이 갈수록 안풀리고 있다.
SK텔레콤은 1년 10개월째 일본 NTT도코모와 지분매각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14.5%의 SK텔레콤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것으로,SK그룹이보유한 7.21%와 SK글로벌이 소유한 7.29%가 대상이다.주식총수로는 약 1,290여만주에 달한다.
양측의 전략적 제휴는 3세대 이동전화사업을 놓고 자본과기술의 제휴로 한중일 동북아 통화권에서 강점을 보일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전략’으로 평가받아왔다.
SK로서는 지분매각으로 향후 소요될 투자를 위한 ‘실탄’을 챙길 수 있을 뿐더러 정부의 계열사 총액출자제한조치문제도 해소할수 있어 총력을 기울여왔다.
도코모측도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로 서비스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기업과 제휴를 통한 우회투자로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어 공을 들여왔다.협상은 최근 들어 상당 부분 의견접근을 이뤘지만 1주당 가격 등에 대한 양측의 시각차가 워낙 커서 사실상 결렬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우세하다.SK측은 시가에다 프리미엄을 얹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도코모측은 시가 이상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지는 11일 SK텔레콤과 NTT도코모의 협상이 최근 결렬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SK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협상은 연말까지 계속될것”이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NTT도코모가 이미 미국,유럽 등에 대규모로 투자를 해서 상당한 손해를 본 상태로 더 이상의 투자여력이 없다는 점에서 SK텔레콤과 도코모 양자의 전략적 제휴는 결국‘미완의 과제’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
SK텔레콤은 1년 10개월째 일본 NTT도코모와 지분매각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14.5%의 SK텔레콤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것으로,SK그룹이보유한 7.21%와 SK글로벌이 소유한 7.29%가 대상이다.주식총수로는 약 1,290여만주에 달한다.
양측의 전략적 제휴는 3세대 이동전화사업을 놓고 자본과기술의 제휴로 한중일 동북아 통화권에서 강점을 보일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전략’으로 평가받아왔다.
SK로서는 지분매각으로 향후 소요될 투자를 위한 ‘실탄’을 챙길 수 있을 뿐더러 정부의 계열사 총액출자제한조치문제도 해소할수 있어 총력을 기울여왔다.
도코모측도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로 서비스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기업과 제휴를 통한 우회투자로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어 공을 들여왔다.협상은 최근 들어 상당 부분 의견접근을 이뤘지만 1주당 가격 등에 대한 양측의 시각차가 워낙 커서 사실상 결렬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우세하다.SK측은 시가에다 프리미엄을 얹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도코모측은 시가 이상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지는 11일 SK텔레콤과 NTT도코모의 협상이 최근 결렬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SK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협상은 연말까지 계속될것”이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NTT도코모가 이미 미국,유럽 등에 대규모로 투자를 해서 상당한 손해를 본 상태로 더 이상의 투자여력이 없다는 점에서 SK텔레콤과 도코모 양자의 전략적 제휴는 결국‘미완의 과제’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
2001-10-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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