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막판 순위싸움 재개

주말부터 막판 순위싸움 재개

박해옥 기자 기자
입력 2001-10-12 00:00
수정 2001-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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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이제부터-.프로축구 정규리그 포스코 K-리그가 대표팀 소집훈련에 따른 긴 휴식기를 마치고 주말부터 막판총력전에 돌입한다.

팀당 5게임씩 남긴 가운데 13일 재개되는 레이스는 페넌트레이스만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방식에 따라 베스트멤버를 풀가동하는 접전으로 일관하며 연중 백미를 이룰 전망이다.

주말 5경기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13일 성남에서 펼쳐질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의 1·2위간 맞대결.선두 수원(승점 38)과 성남(승점 37)의 이날 경기는 ‘사실상의 정규리그 플레이오프’로 불릴 만큼 우승팀의 향배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꺼운 선수층과 고른 활약이 강점인 수원은 산드로 루츠데니스 서정원 등 주전 공격수들을 총동원,일전을 벼르고있다.수원은 이들을 풀가동,약점인 수비불안을 공격력으로상쇄하기 위해 비지땀을 쏟고 있다.김호 감독은 “적어도 3게임은 더 이겨야 우승 희망이 보인다”며 공격력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당분간 산드로 등 공격수만으로 한 경기 3명인용병 기용 한도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특히 해트트릭 1개를 포함,11골로 득점 선수인 산드로와 상승세의 서정원에게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맞설 성남은 팀의 최대 장점인 막강한 백업 요원을전면에 내세워 선두를 빼앗을 태세다.올시즌 주로 교체 멤버로 투입돼 경기 종료 시점까지 팀의 활력을 이어준 황연석과 김대의를 선발로 가동할 예정이다.이들로써 선수간 호흡에 문제를 드러내며 부진에 빠진 샤샤에 대한 의존도를줄이고 한층 조직적인 팀워크를 연출하기 위함이다.차경복감독은 “연휴 직전 대전 시티즌을 3-0으로 완파하면서 팀전술의 완성도와 자신감이 향상됐다”며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다.

이밖에 3위 안양 LG(승점 35)는 14일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두 도약을 노리고 1점차 4위 부산은 같은날 홈에서 부천 SK를 맞이해 순위 상승을 노린다.

박해옥기자 hop@
2001-10-1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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