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지난달 11일 미국의 테러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다자간 정상회의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등이모두 참석한다.
회의는 국제상황을 감안해 테러문제 관련 APEC의 역내 협조방안과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협조방안 등을 협의한 뒤 반(反) 테러성명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김 대통령은 회의에서 미국의 반(反) 테러 군사행동에 대한 지지 의사를 거듭 표명하고,테러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밝힘으로써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보다 중요한 것은 세계 주요 국가 정상들과의 개별 정상회담이다.
특히 김 대통령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지난 3월 워싱턴 회담에 이어 두 번째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반 테러전쟁 및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논의할 예정이다.장쩌민 주석 및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주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요청하는 등 한반도 문제를 원활하게 풀어나가기 위한 분위기조성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통령은 오는 15일 방한하는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도 상하이에서 재차 회담을 갖고 역사문제와 꽁치문제 등 양국간 현안을 적극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회의는 국제상황을 감안해 테러문제 관련 APEC의 역내 협조방안과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협조방안 등을 협의한 뒤 반(反) 테러성명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김 대통령은 회의에서 미국의 반(反) 테러 군사행동에 대한 지지 의사를 거듭 표명하고,테러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밝힘으로써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보다 중요한 것은 세계 주요 국가 정상들과의 개별 정상회담이다.
특히 김 대통령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지난 3월 워싱턴 회담에 이어 두 번째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반 테러전쟁 및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논의할 예정이다.장쩌민 주석 및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주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요청하는 등 한반도 문제를 원활하게 풀어나가기 위한 분위기조성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통령은 오는 15일 방한하는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도 상하이에서 재차 회담을 갖고 역사문제와 꽁치문제 등 양국간 현안을 적극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1-10-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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