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혼여행객 경기 좋을땐 감소

제주 신혼여행객 경기 좋을땐 감소

입력 2001-10-11 00:00
수정 2001-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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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가 좋아지면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수는증가하지만 씀씀이가 큰 신혼여행객은 오히려 감소한다는분석 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은행 제주지점에 따르면 90년 이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제주관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국내경제가 1% 성장할 때 내국인 관광객수는 전체적으로 0.4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형태별로는 GDP 1% 성장할 때마다 수학여행은 2.0%,일반단체는 0.1%,개별 및 가족관광객은 0.5% 증가했다.

반면 여행경비 지출액이 많은 신혼여행객은 해외로 빠져나가 오히려 0.98% 감소하는 등 경기변화에 역방향으로 반응하는 현상을 보였다.

한은 제주지점은 “이같은 분석결과로 볼때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노력을 보다 확대하고 경기에 덜 민감한 고소득층의 기호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시장의 차별화 전략을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소득수준이 증가하면서 개별 및 가족관광객들도 신혼여행객과 마찬가지로 해외 선호 등 경기역행적 현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광상품의 고부가가치화 노력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2001-10-1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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