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4세 경영시대 개막

두산 4세 경영시대 개막

입력 2001-10-11 00:00
수정 2001-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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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4세 경영체제’를 열었다.

㈜두산은 10일 단행한 인사에서 창업주의 4세이자 현 명예회장(朴容昆)의 장남인 정원(廷原·39)씨를 상사BG(비즈니스 그룹) 사장으로 승진시켰다.재벌그룹에서 ‘4세 사장’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에 앞서 정원씨의 동생인 지원(知原·36)씨도 지난 9일두산중공업 부사장으로 승진했다.4세로의 경영권 이양이 본격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삼촌들 아직 건재=일각에서는 두산의 경영권 구도가 현재의 ‘형제간 수평 공유’에서 ‘장자 수직 이양’으로 변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넘어야할 산이 있다.삼촌들이다.창업주의 3세이자 현 명예회장의 동생들인 용오(容旿·64·두산회장) 용성(容晟·61·두산중공업 회장) 용만(容萬·46·두산 전략기획본부 사장)씨는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른 4세들도 경영수업중=정원·지원씨 외에 다른 4세들도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박용오 회장의 장남인 경원(京原·37)씨가 두산건설 상무로 있고,박용성 회장의 장남 진원(34)씨와 석원(30)씨는 ㈜두산의 전략기획본부 차장,정보통신BU(비즈니스 유니트) 과장이다.그룹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박용현 서울대 병원장의 세 아들(兌原·亨原·仁原)들도 계열사에 근무 중이다.모두 9명의 4세들이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형제간 우애가 워낙 돈독하고 위계질서가 분명해 ‘볼썽사나운’ 경영권 다툼은 일어나지않을 것으로 두산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2001-10-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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