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용의자 1명 빈 라덴 캠프 출신”

“테러용의자 1명 빈 라덴 캠프 출신”

입력 2001-09-29 00:00
수정 2001-09-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워싱턴·카불 AFP 연합] 미국의 동시다발테러 용의자로지목된 19명중 한 명이 오사마 빈 라덴의 훈련캠프 출신이라고 미국의 ABC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맥스’라고만 밝힌 알 카에다의 전향자는 이날 회견에서 테러 용의자인 마제드 모퀘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자신과 같은 조에서 18명의 동기들과 함께 6개월간 아프가니스탄의 빈 라덴 훈련소에서 테러교육을 받았다고 폭로했다.모퀘드는 지난 11일 아메리칸항공 77편을 납치,미 국방부 건물에 자살테러를 감행한 테러범이다.

맥스는 빈 라덴이 구형 메르세데르 벤츠 버스를 이용해 48시간마다 은밀히 여러 거처로 옮기고 있었다고 증언했다.또 3,000여명의 훈련생들이 유럽과 중동 등에 파견돼 테러공격 지시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빈 라덴의 다음 목표는 지난 1993년 세계무역센터 테러범으로 수감된 셰이크 오마르 압델 라흐만의 석방이며 빈 라덴은 아프간으로 미국 대사를 납치해 라흐만과 맞교환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빈 라덴은 파키스탄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움마트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은 이번 테러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2001-09-29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