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추세 후퇴 불가피

세계화 추세 후퇴 불가피

입력 2001-09-29 00:00
수정 2001-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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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행기 충돌테러 여파가 지난 10여년간 강화돼온 세계화(Globalization) 추세를 후퇴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의 대형 증권사인 모건 스탠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스티븐 로치(세계경제 국장)는 파이낸셜 타임스 28일자 기고문을 통해 국경없는 투자와 생산,무역 등 세계화라는 큰흐름이 테러 사건 이후 국경 보안 강화 등 새롭게 추가되는 유·무형의 부담으로 인해 도전을 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생산성 중심으로 편제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도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로치 국장은 “국제사회는 그동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국가간 경계를 없애는 제도를 통해 무역규모를 확장,다국간 투자협력을 이루었고 정보기술 혁명이 이를 가속화시켰다”면서 그러나 테러의 영향은 거침없이 진행될 것같은 이 흐름을 꺾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국경 보안 강화에서 비롯되는 비용 증가.

화물의 단순한 국경 통과뿐 아니라 공항과 항구의 물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국경을 넘나드는 생산 및 교역의 비용과시간을 더욱 크게만들기 마련이라는 것이다.운송 등에 대한 보험료율도 올라가게 된다.결국 무관세를 향해 나아가던 국경 무역 세금이더 높아진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주장이다.

결과는 국경 교역의 축소.또 생산성을 위해 외국에 공장을 세우고 제품을 다시 들여오던 기업 행위들도 변화하게 된다.

이번 테러를 계기로 강대국들끼리 강한 동맹을 과시하는것도 세계화 흐름을 역전시키는 하나의 예가 될 것이라고진단한다.

개발도상국을 강대국들의 외교·경제권에 굳이 묶어놓으려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따라서 국제사회에서의 ‘빈익빈부익부’ 현상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1-09-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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