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매각 손익계산

대우차 매각 손익계산

입력 2001-09-22 00:00
수정 2001-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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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매각대금은 외견상 20억달러지만 채권단이 손에 쥐는 현금은 단 한푼도 없다.오히려 22억달러를 새로 내놓아야할 처지다.

■여전히 무일푼:매각대금 20억달러중 8억달러는 대우차 상거래 채권과 직원 퇴직금 등이어서 채권단과는 무관한 기존부채다. 채권단 몫은 나머지 12억달러.이마저 현금이 아닌주식으로 받는다.상환조건부 우선주로 일종의 ‘회사채’성격이다.

상환만기는 15년.대우차 신설법인이 장사를 잘해 영업이익을 내면 10년부터 갚도록 단서가 붙어있다.

산업은행 이성근(李成根)이사는 “10년 후부터는 배당률이7%로 높아져GM이 부담을 덜기 위해 10년 안에 조기상환할것”이라고 내다봤다.

■8억달러 외상으로 받고 22억불 현금지급:할인율을 적용할경우 우선주 12억달러어치의 현재가치는 8억5,000만달러다.

시장에서 할인매각할 경우 당장 현금을 확보할 수 있지만손해가 따른다.그렇다고 10년간 들고있자니 이자(배당률)가너무 박하다. 채권단은 신설법인 자본금으로 약 2억달러,운영자금으로 20억달러를 대주기로 했다.

■주식가치 오르기만 기다려야:채권단의 바람은 신설법인이하루빨리 상장돼 주식가치가 오르는 것이다.그렇게 되면 투자자본금 1억 9,700만달러(지분율 33%)가 ‘종잣돈’이 될수 있다. 강정원(姜正元) 서울은행장은 “매각이 실패했을때의 경제파장과 이에 따르는 채권단 부담을 고려하면 매각성공 자체가 현금화할 수 없는 이익”이라고 평가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2001-09-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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