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여객기 테러참사를 계기로 한국 항공기의 테러 및 피랍위협에 대한 준비실태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보안당국은 일단 첨단 폭발물 탐색장비와철저한 검색으로 세계 어느 공항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하고 있다.
폭발물을 찾아내는 장비인 ‘Z-스캔’과 360도 단층촬영탐지기로 미 연방항공청(FAA)이 인정한 ‘CTX’ 등 특수장비가 갖춰져 있다는 점을 든다.
첨단 검색장비 외에 전문인력의 우수성도 내세우고 있다.
최정예 검색요원 400여명이 X-레이 검색대에 24시간 배치돼 있다는 것.
공항 보안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탑승객 휴대품을 검색하지 않지만 인천공항은 세계에서 몇 안되는 4단계의 검색절차를 거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과의 대치는 물론 86아시안게임,88올림픽 개최 등으로 그동안 보안시스템을철저히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첨단장비의 잦은 고장과 운용의 미숙 등으로현행 검색 시스템에 상당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12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Z-스캔’ 등 주요 설비의 고장 횟수가 4∼7월 200여회나 발생했고,외곽침입 감시시스템도 5∼7월에 2,700회나 오작동한 것으로 밝혀져 보안체계의 취약성을 보여주고 있다.실례로 지난 5월에는 배낭여행 대학생이 5.56㎜ 실탄을 소지하고 출국했지만 검색업체 직원들이 이를 발견하지 못했었다.
송한수기자 onekor@
인천국제공항 보안당국은 일단 첨단 폭발물 탐색장비와철저한 검색으로 세계 어느 공항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하고 있다.
폭발물을 찾아내는 장비인 ‘Z-스캔’과 360도 단층촬영탐지기로 미 연방항공청(FAA)이 인정한 ‘CTX’ 등 특수장비가 갖춰져 있다는 점을 든다.
첨단 검색장비 외에 전문인력의 우수성도 내세우고 있다.
최정예 검색요원 400여명이 X-레이 검색대에 24시간 배치돼 있다는 것.
공항 보안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탑승객 휴대품을 검색하지 않지만 인천공항은 세계에서 몇 안되는 4단계의 검색절차를 거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과의 대치는 물론 86아시안게임,88올림픽 개최 등으로 그동안 보안시스템을철저히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첨단장비의 잦은 고장과 운용의 미숙 등으로현행 검색 시스템에 상당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12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Z-스캔’ 등 주요 설비의 고장 횟수가 4∼7월 200여회나 발생했고,외곽침입 감시시스템도 5∼7월에 2,700회나 오작동한 것으로 밝혀져 보안체계의 취약성을 보여주고 있다.실례로 지난 5월에는 배낭여행 대학생이 5.56㎜ 실탄을 소지하고 출국했지만 검색업체 직원들이 이를 발견하지 못했었다.
송한수기자 onekor@
2001-09-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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