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IT(정보기술) 불황여파로 8월 수출이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2일 산업자원부가 잠정집계한 ‘8월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119억1,700만달러(통관기준)로 지난해 8월(147억8,700만달러)보다 19.4% 감소했다.수입은 114억1,600만달러로 지난해(134억4,100만달러)에 비해 15.1% 감소해 무역수지는 5억1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1∼8월 무역수지 누계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8.9% 감소한 1,019억7,500만달러,수입이 10.1% 감소한 950억3,400만달러를 각각 기록,69억4,100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IT산업의 침체가장기화하면서 반도체와 컴퓨터의 수출부진이 계속된데다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이 30.1% 폭증,상대적 부진요인으로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휴가철이 끼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7월에 비해 4억3,000만달러 늘고 감소세도 다소둔화된 점에 비춰 수출이 7, 8월을 기점으로 점차 회복될것으로 기대된다고 산자부는 분석했다.
품목별 추정치를 보면 반도체가 9억2,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62% 감소한 것을 비롯, 컴퓨터(-35%) 석유제품(-24%)철강(-11%) 석유화학(-15%)이 크게 줄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47%) 통신케이블(83%)이 호조를 보였고 자동차와 선박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함혜리기자 lotus@
1∼8월 무역수지 누계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8.9% 감소한 1,019억7,500만달러,수입이 10.1% 감소한 950억3,400만달러를 각각 기록,69억4,100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IT산업의 침체가장기화하면서 반도체와 컴퓨터의 수출부진이 계속된데다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이 30.1% 폭증,상대적 부진요인으로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휴가철이 끼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7월에 비해 4억3,000만달러 늘고 감소세도 다소둔화된 점에 비춰 수출이 7, 8월을 기점으로 점차 회복될것으로 기대된다고 산자부는 분석했다.
품목별 추정치를 보면 반도체가 9억2,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62% 감소한 것을 비롯, 컴퓨터(-35%) 석유제품(-24%)철강(-11%) 석유화학(-15%)이 크게 줄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47%) 통신케이블(83%)이 호조를 보였고 자동차와 선박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함혜리기자 lotus@
2001-09-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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