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모리 면책특권 박탈

후지모리 면책특권 박탈

입력 2001-08-29 00:00
수정 2001-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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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의회는 27일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 재직시절좌파 게릴라 처단 명목으로 자행된 살인 사건과 관련,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면책특권을 박탈하고 살인과 반(反) 인도범죄 등의 혐의로 그를 기소키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페루 의회는 이날 특별회기에서 진행한 표결에서 출석 의원 75명 전원의 찬성으로 후지모리 전 대통령을 기소할 수있도록 결정했다.이에 따라 페루 검찰은 향후 5일내 현재일본에 체류중인 후지모리 전 대통령을 기소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의회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90년대 초 후지모리 전대통령이 재직할 당시 준 군사 암살조직이 자행한 집단 살인행위 2건과 행방불명 등의 범죄와 관련해 조사한 내용을의회에 제출했다.

한편 일본정부는 후지모리 전 대통령을 추방하지 않기로했다고 외무성 관계자가 28일 밝혔다.이 관계자는 “일본시민권자인 후지모리를 당장 추방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일본정부는 페루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지 않고 있으며,일본 국적을 가진 후지모리 전 대통령을 페루에서 저지른범죄와 관련해 추방하지 못하도록 국내법으로 규정하고 있다.후지모리 전대통령은 부패 연루혐의가 불거지면서 현직대통령 때인 지난해 11월 일본으로 도피해 퇴임을 선언한뒤 계속 체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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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AFP AP 연합
2001-08-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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