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반상균 금천구청장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반상균 금천구청장

조승진 기자 기자
입력 2001-08-28 00:00
수정 2001-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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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약한 구세와 낙후된 지역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한 금천구의 대변신 시도에 탄력이 붙었다.변신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군부대 이전문제에 해결고리가 마련된 것은 물론 실제로 지역발전의 바로미터라 할 부동산 가격에서 이같은 변신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독산동 군부대의 외부 이전을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로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반상균(潘尙均) 금천구청장은 구의 한복판인 시흥대로 변에 자리잡고 있는 군부대의 교외 이전이 성사단계에 이른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만감이 교차한다고 했다.

초대 민선 구청장으로 취임한 95년부터 6년여를 끌어온 이 사업이 최근 본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

처음 사업을 추진할 당시 일부에서는 군부대 이전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느냐며 만류하기도 했다.하지만 신생자치구의 핵심 요지를 차지하고 있는 군 부대가 옮겨가지않고는 지역 발전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국방부 등에 이전을 끈질기게 요구해 왔다.

물론 정부가 이전에 동의한 뒤로도 새로 옮겨갈 해당 지자체의 반발로 국방부가 공람공고를 대신하는 등 우여곡절이있었지만 어쨌든 군부대 이전은 이제 모든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부지매입 계약만 남겨둔 상태다.

이에따라 금천구는 군부대 부지와 시흥역,시흥사거리 일대 17만여평의 부지에 대해 현재 체계적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중이다.

일단은 이곳에 남의 건물에 얹혀 살고 있는 구청사와 보건소,구민회관 등을 함께 입주시키고 녹지까지 갖춘 이른바‘종합행정 복지타운’으로 조성해 금천구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미래의 발전을 담보해주는 또 하나의 변수는 상업지역의대폭 증가다.반 구청장이 구정을 맡아온 지난 6년간 금천지역은 상업지역이 크게 늘었다.구로구에서 분구(分區)될 당시 1만4,000여평에 불과했던 상업지역은 도시계획 재조정등을 통해 현재 8만5,000여평으로 크게 늘어났다.공단5거리와 독산4거리,시흥4거리 등 3대 상업지역과 문성·정심·시흥 등 3개 생활권에 대해서는 지난해까지 도시설계를 모두마쳤다.

구는 또 지난 3∼4년간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 떠오른 구로공단 및 인근지역의 벤처기업과 의류·패션업체들의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구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가리봉5거리는·의류 상설할인매장 수십개가 몰려있는 패션의 거리로 부상했고 가산동에는 창업지원센터가 설치돼 현재 7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반 구청장은 “열악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의류·패션 산업과 벤처기업 육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강조한다.

한편 열악한 수준이던 교육·문화·복지공간도 크게 확충됐다.우선 가산동과 독산동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던 인문계 고교 설립문제가 풀려 내년에 신입생을 뽑게 된다.구민문화체육센터도 지난 3월 개관했으며 안양천 둔치 체육공원과 어린이집,노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도 크게 증설됐다.

이같은 체계적인 지역개발을 반영하듯 최근 서울지역 한부동산전문지의 조사에서 금천구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와전세가 상승률은 서울지역 평균을 크게 웃돌아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금천구, 1洞 1공영주차장 성과 ‘톡톡'.

금천구에는 대부분의 동(洞) 지역 주택가에 1개 이상의 공영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다.

반상균 구청장이 갈수록 심화되는 주택가의 주차난을 덜기 위해 취임 직후인 96년부터 ‘1동 1공영주차장 제도’를적극 추진해 온 덕분이다.

올해까지 전체 12개 동 가운데 10개 동에 10개(470여면)의공영주차장이 세워졌고 내년엔 2개가 추가설치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각 동단위로 3∼4개씩의 공영 주차장이 확보될 계획이다.

지금까지 공영주차장 건설에 투입된 사업비는 약 180억원,대당 평균 3,000만∼4,000만원이 소요됐다.투입된 금액만따진다면 적잖은 규모다.하지만 비용의 규모나 수익률로만따질수 없다는 것이 반 구청장의 생각이다.

요즘 공영주차장 이용률은 100%를 넘는다.예약을 대기해야 할 정도로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이 뜨겁다.편리한 접근성과 월 4만원에 불과한 저렴한 이용료 덕분이다.

서울시가 오는 연말부터 시내 전 자치구에서 전면 시행키로 한 ‘거주자 우선주차제’가 금천구에서는 이미 모델케이스로 자리를 잡아온 셈이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조승진기자
2001-08-2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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