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리알 행정’ 전세계로 보급된다

서울시 ‘유리알 행정’ 전세계로 보급된다

입력 2001-08-22 00:00
수정 2001-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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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이 UN을 통해 전세계에 소개된다.

서울시는 UN과 공동으로 ‘2001 서울 반부패 국제심포지엄’을 오는 30일부터 2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고건(高建)서울시장이 지난5월 UN본부를 방문,코피 아난(Koffi Anan)사무총장과 함께 “서울시의 민원처리 온라인공개시스템을 전세계에 보급하자”는 내용의 공동협력성명에 따른 것이다.

‘좋은 행정의 증진에 있어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에는 UN을 대표하여 기도 베르투치(Guido Bertucci) UN공공경제·행정국장,바네트 배론(Barnett F.Baron) 아시아재단 수석부총재,샐리쉘튼-콜비(Sally Shelton-Colby) OECD사무차장 등 국내·외 15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도시정부의 효과적인 부패척결방법’에 대한 토론과 성과들을 발표하고 이를 위한 각종 행정정보 등을 교환하게 된다.

특히 서울시의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을 직접 실습하면서 세계 여러나라의 도시에서 효과적인 반부패전략을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서울시에서는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을 소개하는 영문 매뉴얼을 작성하여 UN과 협의를 마치고 이번 심포지엄에서 각국 참가자들의 토론을 거쳐 매뉴얼을 최종 확정한다.

확정된 매뉴얼은 서울시와 UN이 영·불·중·아랍·러시아·스페인어 등 6개국어로 공동제작해 전세계 UN회원국에보급될 계획이다.

서울시의 반부패,투명행정시스템이 전세계에 수출되는 셈이다.

서울시는 이번 심포지엄이 부패척결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 강화와 함께 투명행정 사례를 해외에 수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대외적인 반부패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은 민원처리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99년4월부터 위생,건축분야 등 54개 민원업무에 대한 처리과정을인터넷(www.metro.seoul.kr)을 통해 실시간 공개하는 제도로 현재 방문객이 200만명을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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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기자 yidonggu@
2001-08-22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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