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풀기위해 與먼저 양보”

“정국 풀기위해 與먼저 양보”

입력 2001-08-10 00:00
수정 2001-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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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청와대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경기회복을 위해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몇몇 최고위원들은 경색정국을 풀기 위해 여당이 먼저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 대통령은 경제와 사회분야를 제외하곤 “8·15경축사로 말할 게 있기 때문에 오늘은 말을 아끼겠다”고 언급,광복절에 남북문제와 정치 현안과 관련해 특별한 청사진을 밝힐 것임을 시사했다.

당정 쇄신과 관련,모종의 의사표시를 할 것으로 기대됐던한화갑(韓和甲)·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 이날 침묵을지켰다.

▲박상천(朴相千) 위원=경제 뿐 아니라 남북문제에 대해서도 여야정 협의회를 열었으면 좋겠다.

▲안동선(安東善) 위원=정계 원로들이 언론사 탈세 수사에대해 더 강력히 하라고 하더라. 또 한나라당의 ‘사회주의적 정책’ 발언은 전형적인 색깔공세인데,여당이 제대로대응을 못한다고 지적하더라.

▲김근태(金槿泰) 위원=대통령이 8·15경축사에서 경제에대해 많이 언급했으면 한다.정기국회 전에 ‘국민과의 대화’를 가질 것을 건의한다.우리 내부에 고뇌와 결단이 있었으면 한다.

▲이인제(李仁濟) 위원=한·일분쟁에 있어 국익을 생각하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올들어 일본 관광객이 4분의 3이나 줄었다고 관광업계가 하소연한다.

▲김기재(金杞載) 위원=부산 아시안게임 예산요구액 750억원이 전액 삭감됐다.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

▲김 대통령=(韓光玉 비서실장에게) 아시안게임이 차질없이 개최 되도록 지원하라.

▲김원기(金元基) 위원=전기료 누진제처럼 성과 없이 민심만 자극하는 정책은 재고해야 한다.대화의 정치로 바꾸는데 여당이 먼저 나서야 한다.

▲정대철(鄭大哲) 위원=여당 대변인실부터 맞대응을 자제해야 맞다.

▲김 대통령=우리 경제가 크게 나쁘지 않다는 게 외국의시각이다.경기침체기에 국민들이 소비를 해줘 다행이다.건설분야가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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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기자 carlos@
2001-08-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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