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때 쇄신책 없나

‘8·15’ 때 쇄신책 없나

입력 2001-08-03 00:00
수정 2001-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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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말 집단으로 당정 쇄신을 요구했던 민주당 소장파들이 8·15를 전후 대다수 외국에 머물 예정이어서 그배경이 주목된다.

이는 소장파들이 8·15를 앞두고 삼삼오오 모임을 가지면서 긴장감을 높일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다른 양상으로,오히려 무심하다는 느낌을 준다.이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15 광복절 때 인적 쇄신을 포함한 당정쇄신 방안을발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과도 무관치 않다.

2차 쇄신 성명을 주도했던 천정배(千正培) 의원은 지난달 30일 가족과 유럽으로 휴가를 떠났으며,광복절 이후인 18일에야 귀국할 예정이다.

소장파의 쇄신 요구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던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도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호주와 뉴질랜드를 돌며 인터넷사업을 시찰할 계획이다.

1차 성명에 참여했던 정장선(鄭長善) 의원도 이달 중순휴가를 떠난다.김태홍(金泰弘) 의원은 지난 1일 출국,오는8일까지 미국 뉴욕의 친지 집에 머물 계획이다.

송영길(宋永吉) 의원은 다음주 ‘단식요가원’에 들어가건강을 추스르기로 했으며,신기남(辛基南) 의원도 비슷한때 휴가를 간다.

임종석(任鍾晳) 의원은 성명파에 반대했던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 및 김민석(金民錫) 의원 등과 함께 오는 21일 미국 의회를 방문할 계획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8·15 때 별다른 당정 쇄신책이나오지 않을 것이란 점을 미리 감지한 소장파들이 추가 행동에 대한 여론의 부담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리를피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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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기자 carlos@
2001-08-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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