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세관 사무관 1호 초임자로 전격 발탁 이진희씨

공항세관 사무관 1호 초임자로 전격 발탁 이진희씨

입력 2001-07-25 00:00
수정 2001-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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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31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녀(禁女)의 자리’로 여겨졌던 세관 휴대품통관과장에 여성 사무관이 임명됐다.

주인공은 지난 23일자 관세청 인사에서 인천공항세관에 부임한 이진희(李珍熙·25)씨.그는 휴대품통관국 8검사관이라는 직함으로 공항 입국장에서 산하 5개 계(係) 세관원 28명과 함께 한국의 관문을 지키게 됐다.

휴대품통관국은 하루 3만여명에 이르는 국내·외 입국자들을 상대한다.현장에서 밀수범을 잡아내야 할 뿐 아니라 밤샘 근무가 잦아 남성 직원들도 기피하는 ‘3D’부서로 통한다.지금까지 과장급은 20∼30년 경력의 베테랑이 맡아왔다.

관세청은 이번 인사에서 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월드컵대회 개최 등을 앞두고 외국인들에게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례적으로 공항업무 초임자인 이 사무관을 발탁했다.대구 경북대 경영학과 졸업 이듬해인 지난 98년 행정고시 42회에 합격한 뒤 공무원연수원 교육을 거쳐 올 4월 대전 본청에 부임한 이 사무관은 관세청내 첫 여성 사무관이기도 하다.

송한수기자 onekor@

2001-07-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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