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없는 美부통령, 체니 후두염 앓아 연설취소

힘없는 美부통령, 체니 후두염 앓아 연설취소

입력 2001-07-19 00:00
수정 2001-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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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심장박동조절기 이식수술을 받은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이번에는 후두염으로 예정된 연설을 하지 못해 그의 건강문제에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체니 부통령은 지난 주말 휴식을 취한 뒤 16일(현지시간)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에너지정책 관련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연설할 예정이었으나 그의 부인 린 여사가 대신연단에 올라서자 체니 부통령의 건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USA투데이 워싱턴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최근 잇달아 불거지고 있는 체니 부통령의 건강문제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17일 “체니 부통령은 월요일 그의 직책수행능력에 영향을 주는 건강상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심장이 아니라 후두가 문제”라고 보도했다.USA투데이에 따르면 체니 부통령과 부인 린여사가 공군 2호기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도중 기자단에게 다가와 체니 부통령이 심한 감기로 인한 후두염으로 예정된 연설을 하지 못해 린 여사가 나설 것이라며 양해를 구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체니 부통령이 “후두염때문에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2001-07-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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