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교과서 채택 교육장이 압력”

“왜곡교과서 채택 교육장이 압력”

입력 2001-07-14 00:00
수정 2001-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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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도치기현 시모쓰가(下者賀) 지구 교과서 채택 협의회가 공립 중학교로는 처음으로 우익 진영의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 역사 교과서를 채택하는 과정에서 교육장 등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교사들이 교과서 내용을 사전 조사하는 조사위원회에서는 새 역사교과서 모임의 교과서에 대한 평가는 낮았던 반면 다른 교과서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교육위원들로 구성된 시모쓰가 교과서 채택협의회가 거꾸로교과서를 선정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이 과정에서 도치기시 교육장이 새 역사교과서 모임측 교과서를 선택하도록 강력히 주장,결국 다수결로 이들 교과서를 채택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도치기시 시민단체들은 13일 시모쓰가(下者賀)교과서 협의회의 교과서 채택 철회를 요구하는 요청서를 시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

‘멈춰라 전쟁의 길,100만인 서명운동 도치기 연락회’ 등시민단체들은 요청서에서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새 역사교과서 모임의 교과서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승인을 내주는 행동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모토 이사무(井本勇) 사가(佐賀)현 지사는 한국의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가 교과서 파문으로 사가현과 교류중단을 통보하는 서한을 보내온 것과 관련,일본 정부 차원의 적절한 대응을 요청하는 서한을 외상과 문부과학상 앞으로보낼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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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1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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