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추모공원, 주민설득이 과제

[사설] 추모공원, 주민설득이 과제

입력 2001-07-07 00:00
수정 2001-07-0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로운 장묘문화 이정표가 될 서울시 추모공원 후보지가두곳으로 압축됐다.최종 후보지가 확정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가 2004년이면 야외공연장등 문화·체육시설까지 갖춘 쾌적한 추모공원이 선보이게 된다.

문제는 해당지역의 주민 설득이다. 혐오시설의 자기 지역건립을 극력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후보지 물색에서 결정까지 2년8개월이 걸린데서 이 문제의 어려움이 이미 감지되고 있다.선진 외국과 달리 양택·음택 구분의식이 강한 우리이고 보면 전혀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추모공원은 불가피하다.서울의 유일한 화장장 벽제 승화원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매장 위주에서 화장 위주로 장묘문화가 바뀌었기 때문이다.화장률은 지난해 이미 50%를넘어 섰고 2004년이면 80%에 이를 전망이다.서울시민을 위한 추모공원을 다른 지역에 세울 수는 없지 않는가.추모공원을 세워 장묘문화 개혁의 기폭제로 삼아야 할 이유는 또있다.산업사회가 고도화되면서 묘지관리가 유명무실해지고있다.전국 묘지가운데 41%인 820만기가 무연고 묘지로 방치되고 있다.연고 묘지도 절반 가량은 일년에 한번도 제대로찾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추모공원 방식으로 바꿔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

선진 외국들은 예외없이 추모공원식 장묘문화를 가꿔가고있다.탈취기나 집진기와 같은 첨단 시설로 쾌적도를 극대화하는 한편 대리석 바닥장식에 국보급 예술작품 전시를 통해혐오성을 탈색시키는데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야외 결혼식장으로 활용될만큼 주민들의 친숙한 생활시설로 자리 잡기도 했다.

이의안 서울시의원, 호주 NSW주 주총독 면담 참여… “시민을 향한 책임, 국경 넘어 공감대 형성”

서울시의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3)이 서울시의회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회 간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마가렛 비즐리(Margaret Beazley) NSW주 총독과의 공식 면담 자리에 함께했다. 이번 자리는 지난 1996년 양 의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류를 시작한 이래 다져온 긴밀한 우호 협력의 성과를 확인하고, 두 지역 간의 친선 관계를 한 단계 더욱 확장·발전시키는 뜻깊은 계기로 마련됐다. 면담에서 이 의원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지역사회와 의정 활동에서 어떤 역할과 활동이 중요한지에 대해 질문하며, 현장 중심 리더십의 방향성을 짚었다. 이에 대해 마가렛 비즐리 NSW주 주총독은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하며 “시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은 어느 나라든 정치를 지탱하는 공통분모(Common Denominator)”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주총독의 답변에 공감하며 “정치는 어느 나라든 주민이 가장 중요하며, 시민을 향한 책임과 소통이 의정 활동의 본질임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NSW주 주총독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
thumbnail - 이의안 서울시의원, 호주 NSW주 주총독 면담 참여… “시민을 향한 책임, 국경 넘어 공감대 형성”

반발이 예상되는 해당 지역주민을 설득하는 작업은 서울시의 몫이다.추모공원의 필요성과 효용성을 설명하고 시설에대한 오해를 차근차근 풀어 가야 할 것이다.또 선진국이 초기에 겪었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인센티브제 등을 십분 활용함으로써 우리 장묘문화을 선진화하는 전기로 삼아야 할것이다.

2001-07-07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