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 19세 소녀 헤닌 캐프리아티 격침

윔블던테니스/ 19세 소녀 헤닌 캐프리아티 격침

입력 2001-07-06 00:00
수정 2001-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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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소녀 저스틴 헤닌(벨기에)이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의 그랜드슬램 꿈을 무산시켰다. 헤닌은 5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론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올 메이저 대회 3연속우승을 노리던 캐프리아티에 2-1로 역전승, 벨기에 출신으로는 처음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캐프리아티의 파워 넘치고 정확한 스트로크에 농락당해 첫세트를 2-6으로 내준 헤닌은 2세트 들어 네트에 가까이 붙어 강력한 발리를 넘기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6-4로 이겨 이변을 예고했다.3세트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헤닌은 게임 스코어 4-1로 앞선 상황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캐프리아티에게 기회가 넘어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16분 뒤 모습을 드러낸 헤닌은 한치의 흔들림없이포핸드 샷을 퍼부으며 3세트를 21분만에 마무리짓고 승리의감격을 누렸다.헤닌은 지난해 챔피언 비너스 윌리엄스와 99년 챔프 린제이 데븐포트(이상 미국)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임병선기자 bsnim@

2001-07-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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