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폐기물 부지공모 무산

방사성폐기물 부지공모 무산

입력 2001-07-02 00:00
수정 2001-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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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의 부지공모가 무산됐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주)는 지난해 6월부터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부지를 공모했으나 2차 마감 시한인 지난달 30일까지 신청지역이 한군데도 없어 사업방식을 ‘공모방식’이 아닌 ‘사업자 주도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자 주도방식은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모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시설의 입지조건을 고려해 적합한 후보부지를 선정한 뒤 해당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제안하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하는 방식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신청기간을 4개월 연장하면서까지 지자체의 자발적인 유치신청을 기대했으나 많은 주민들의 찬성론에도 불구하고 일부 이해관계자들의 부정적인 태도로 유치신청에는 이르지 못했다”면서 “사업자 주도방식으로 전환하더라도 주민청원이 계류 중인 전남 영광과 강진,진도,전북 고창,충남 보령 등 5개 지역에 대해서는 유치신청을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2001-07-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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