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협력기금 900억원 관광공사에 대출 승인

남북협력기금 900억원 관광공사에 대출 승인

입력 2001-06-30 00:00
수정 2001-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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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9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한국관광공사(사장 趙洪奎)에 남북협력기금 900억원을 연리 4%로 대출해 주기로 확정했다.

관광공사는 이와 관련,“금강산 관광사업 현장실사를 위해조홍규 사장이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과 함께 다음달 20일 2박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조사장의 방북시 관광업계 및 각 분야 관계자 400∼500명이동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과 관광공사는 금명간 관광대가 미지급금 2,200만달러(한화 290억원)를 마카오 소재 중국은행(Bank of China)을 통해 북측에 우선 송금할 예정이다.

이날 확정된 대출금 가운데 관광공사 자산의 30%인 784억원은 신용대출,나머지는 담보대출 형식이다.원금은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회수하고,이자는 6개월마다 갚는조건이다.

정부 당국자는 “현대아산과 관광공사가 조만간 밀린 관광대가 2,200만달러를 북한에 보낼 것”이라며 “이에 따라다음달 중 육로관광을 위한 남북 당국간 협의가 예정대로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관광공사에 대한 대출은 한번에 이뤄지는 것이아니라 사업진행에 따라 단계적으로 나눠 집행된다”면서“다른 민간기업의 금강산 관광사업 참여로 자금사정이 좋아지면 대출 잔여분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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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기자 ckpark@
2001-06-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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