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이 27일 대행직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인사권자인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의 선택이 주된 관심사다.
김 명예총재는 김 대행의 사퇴 의사에 “언론에 사의표명얘기가 나오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지 말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행의 사의표시가 워낙 전격적이었고 인사권자인 자신에게 심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충정’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일단 사의를 반려한 것으로보인다.그러나 김 대행의 건강이 격무를 견디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에 JP의 고민이 있다.당분간 김 대행에게 국회 부의장직만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이런 점에서 후임자 선정문제는 7월 개각설과 맞물려 초미의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조부영(趙富英) 부총재가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시간이 갈 수록 이한동(李漢東)총리의 총재복귀가 힘을 얻고 있다.
김 명예총재가 김 대행의 사의를 선뜻 받아들이지 않은것도 개각 시기를 염두에 둔 원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이에 따라 수면밑으로 사라졌던 김용환(金龍煥),이수성(李壽成) 총리 기용설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김 대행의 건강문제가 정국변화를 앞당기고 있는 형국이다.
이종락기자
김 명예총재는 김 대행의 사퇴 의사에 “언론에 사의표명얘기가 나오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지 말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행의 사의표시가 워낙 전격적이었고 인사권자인 자신에게 심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충정’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일단 사의를 반려한 것으로보인다.그러나 김 대행의 건강이 격무를 견디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에 JP의 고민이 있다.당분간 김 대행에게 국회 부의장직만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이런 점에서 후임자 선정문제는 7월 개각설과 맞물려 초미의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조부영(趙富英) 부총재가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시간이 갈 수록 이한동(李漢東)총리의 총재복귀가 힘을 얻고 있다.
김 명예총재가 김 대행의 사의를 선뜻 받아들이지 않은것도 개각 시기를 염두에 둔 원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이에 따라 수면밑으로 사라졌던 김용환(金龍煥),이수성(李壽成) 총리 기용설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김 대행의 건강문제가 정국변화를 앞당기고 있는 형국이다.
이종락기자
2001-06-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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