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길섶에서/ 인재 구하기

2001 길섶에서/ 인재 구하기

정인학 기자 기자
입력 2001-06-29 00:00
수정 2001-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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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시대를 풍미했던 책사나 모사들의 활약상을 담은 ‘전국책(戰國策)’에 전하는 내용이다.연이은 패전으로 어려움에 빠진 연(燕)나라 소왕(昭王)은 곽괴라는 책사를 불러 묘책을 물었다.곽괴는 잠시 왕의 시름도 잊게할겸 옛 이야기를 시작했다.

“천하통일을 꿈꾸던 한 왕이 천리마를 얻고자 했답니다.

그러나 세월만 보낼 뿐 뜻을 이루지 못했답니다.그러던 어느 날 변방에 천리마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급히 사람을보냈답니다.그 사람은 수개월이 지나서야 죽은 말 뼈를 금500냥이나 주고 사서 돌아왔답니다.왕이 격노했지만 그 사람은 태연했답니다.말뼈를 500냥이나 주고 샀다는 소문이나면 살아 있는 말은 엄청난 돈을 받을 것이니 천하의 준마들이 모두 모여들리라는 게 그의 주장이었답니다.” 책사의 조언이 이어졌다.“인재를 구하셔야 합니다.인재는 찾아지는 게 아닙니다.모여들게 해야 합니다.어리석게보이는 사람을 높이 쓰십시오.그러면 현명한 인재들이 모여들 것입니다.” 한번쯤 잘 새겨 볼 일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2001-06-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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