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31·전북)과 샤샤(29·성남)가 27일 오후 7시 전주에서 최고 골잡이의 명예를 걸고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나란히 득점왕 후보로 꼽히는 두선수는 올시즌 아디다스컵대회에서는 소속팀의 조가 달라 마주치지 않았으나 치열한득점 레이스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1차 레이스 결과는김도훈의 판정승.김도훈이 7골로 아디다스컵 득점왕에 올랐고 샤샤는 고종수 등과 나란히 5골을 기록,뒤를 이었다.
정규리그 득점왕 레이스에서 또 한번 경합할 두선수 가운데 현재 분위기로는 샤샤가 조금 우위에 있다.아디다스컵 준결승전 부산과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50여일만에 출전한 지난 24일 부천전에서 해트트릭을 세우며 3-0 승리를 이끌어 재기에 성공했음을 과시했다.
99년 K-리그 득점왕(23골)에 오른 뒤 2000시즌 수원에서 일본 프로축구 J-리그,다시 수원행,그리고 방출 등 곡절을 겪은 샤샤는 올시즌 성남에 둥지를 튼 뒤 예전의 기량을 되찾아가고 있다.지난 경기에서 세운 해트트릭은 개인 통산 네번째로 한국 프로축구 사상 최다.지금 같은 상승세라면 올시즌 득점왕은 물론 시즌 최우수선수(MVP)도 넘볼 만하다는 게중평이다. 99년 샤샤에 이어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15골)을 승계한 김도훈은 문전에서의 찬스 포착 능력과 슈팅 감각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최적 파트너인 박성배의 결장으로 초반 득점 레이스에서 주춤하고 있다.국가대표급 파트너로서 객관적 평가에서 최상으로 평가받는 콤비의 한 축이 무너지면서 골 능력을 극대화하는데 다소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박성배는 아디다스컵대회 1골1도움에 그쳤으나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측면을 끝없이 휘저으며 김도훈에게 골찬스를열어주는 역할을 했다.그러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가슴뼈에 금이가는 중상을 당해 당분간 출장이 어렵다.
김도훈은 그러나 지난 시즌 신인왕 양현정의 컨디션이 살아나고 박성배가 복귀하면 언제든 예전의 골세례를 재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시즌에 10경기씩 출장해 나란히 8골1도움을 기록중인 샤샤와 김도훈의 득점왕 경쟁은 팀 순위 경쟁 못지 않은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박해옥기자 hop@
나란히 득점왕 후보로 꼽히는 두선수는 올시즌 아디다스컵대회에서는 소속팀의 조가 달라 마주치지 않았으나 치열한득점 레이스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1차 레이스 결과는김도훈의 판정승.김도훈이 7골로 아디다스컵 득점왕에 올랐고 샤샤는 고종수 등과 나란히 5골을 기록,뒤를 이었다.
정규리그 득점왕 레이스에서 또 한번 경합할 두선수 가운데 현재 분위기로는 샤샤가 조금 우위에 있다.아디다스컵 준결승전 부산과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50여일만에 출전한 지난 24일 부천전에서 해트트릭을 세우며 3-0 승리를 이끌어 재기에 성공했음을 과시했다.
99년 K-리그 득점왕(23골)에 오른 뒤 2000시즌 수원에서 일본 프로축구 J-리그,다시 수원행,그리고 방출 등 곡절을 겪은 샤샤는 올시즌 성남에 둥지를 튼 뒤 예전의 기량을 되찾아가고 있다.지난 경기에서 세운 해트트릭은 개인 통산 네번째로 한국 프로축구 사상 최다.지금 같은 상승세라면 올시즌 득점왕은 물론 시즌 최우수선수(MVP)도 넘볼 만하다는 게중평이다. 99년 샤샤에 이어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15골)을 승계한 김도훈은 문전에서의 찬스 포착 능력과 슈팅 감각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최적 파트너인 박성배의 결장으로 초반 득점 레이스에서 주춤하고 있다.국가대표급 파트너로서 객관적 평가에서 최상으로 평가받는 콤비의 한 축이 무너지면서 골 능력을 극대화하는데 다소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박성배는 아디다스컵대회 1골1도움에 그쳤으나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측면을 끝없이 휘저으며 김도훈에게 골찬스를열어주는 역할을 했다.그러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가슴뼈에 금이가는 중상을 당해 당분간 출장이 어렵다.
김도훈은 그러나 지난 시즌 신인왕 양현정의 컨디션이 살아나고 박성배가 복귀하면 언제든 예전의 골세례를 재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시즌에 10경기씩 출장해 나란히 8골1도움을 기록중인 샤샤와 김도훈의 득점왕 경쟁은 팀 순위 경쟁 못지 않은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박해옥기자 hop@
2001-06-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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