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재난관리 ‘눈에 띄네’

양천구 재난관리 ‘눈에 띄네’

입력 2001-06-22 00:00
수정 2001-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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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관리는 이렇게 하는 겁니다’ 장마철을 앞두고 각종 재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양천구(구청장 許完)가 독특한 재난관리정책을 실천,눈길을 끌고 있다.

양천구는 재난관리 업무중 다른 자치단체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취약시설 책임관리제’ 및 ‘안전지도 기술자문단제’를 가장 먼저 도입한 것을 비롯해 가정안전점검표 제작 배부,재난관리 안전점검 실시,위험요인 신고센터 사이트개설운영,재난대비 홍보사진전 및 동 순회 안전교육 등 7개 특수시책을 실천하고 있다.

이가운데 취약시설물 책임관리제는 사고위험이 높은 대형공사장 등 7개 분야 23개소에 대해 과장급 이상 간부를 책임관리자로 지정,집중 관리토록 하는 제도.책임자는 매월 1회 이상 지정 시설물을 점검하고 보고회를 연다.

토목 건축 전기 등 각 분야 기술사 10명으로 구성된 안전지도 기술자문단은 각 가정의 안전지킴이로 평가받고 있다.위험요인이 있는 가정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바로 출동,안전진단과 함게 보수방법까지 상세히 일러준다.

또 구 홈페이지(www.yangchon.seoul.kr)에개설돼 있는 ‘위험요인 신고센터’를 통해 관내 구석구석의 안전취약시설을 파악,적극적인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양천구는 이러한 남다른 재난관리정책 실천으로 최근 행정자치부로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재난관리유공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지난 99년과 2000년 서울시의 민방위·재난관리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천구 관계자는 “예방과 교육에 중점을 두고 구민들이 함께하는 재난관리정책을 편 결과 잦은 폭우 등 천재지변에도지난 2년간 별다른 재난사고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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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자 sdragon@
2001-06-22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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