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재학생과 재수생간의 학력 격차가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입시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17일 지난달 전국 고3생 4만9,185명과 재수생 5만6,8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능모의고사를 분석한 결과,재수생의 평균 성적이 재학생보다계열별로 10.5점∼20.41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모의고사에서 점수차가 30∼40점에 이르렀던 것에 비하면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이번 시험에서 재수생은 인문계가 400점 만점에 264.0점,자연계 290.5점,예·체능계 230.5점이었고,재학생은 인문계 253.5점,자연계 270.1점,예·체능계 210.9점이었다.
상위 30%의 평균 성적은 재수생이 인문계 336.5점,자연계356.4점,예.체능계 299.0점으로 재학생의 인문계 319.3점,자연계 335.4점,예·체능계 271.9점보다 계열별로 17.2∼27.1점 높았다.
유병화 평가연구실장은 “재학생의 수능 적응력과 준비도가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면서 “그러나 2학기 들어원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진학하지 못했던 고득점 수험생이재수생 대열에 합류하면격차가 다시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80점 이상 4만4,283명을 대상으로 난이도별 오답 문항수를 조사한 결과 쉬운 문제(정답률 60% 이상) 득점력에서 상하위권 점수차가 인문계는 54점,자연계는 67점,예·체능계는 29점의 차이를 보여 중위권 이하 수험생의 경우 일단 쉬운 문제부터 집중 공략하는 적극적인 학습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350점 이상 상위권 수험생의 지원성향 조사에서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겠다’는 학생이 인문계 92.9%,자연계 81.3%로 지난해보다 각각 8.8% 포인트,7.3% 포인트 증가해 서울 소재 대학 집중현상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순녀기자 coral@
입시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17일 지난달 전국 고3생 4만9,185명과 재수생 5만6,8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능모의고사를 분석한 결과,재수생의 평균 성적이 재학생보다계열별로 10.5점∼20.41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모의고사에서 점수차가 30∼40점에 이르렀던 것에 비하면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이번 시험에서 재수생은 인문계가 400점 만점에 264.0점,자연계 290.5점,예·체능계 230.5점이었고,재학생은 인문계 253.5점,자연계 270.1점,예·체능계 210.9점이었다.
상위 30%의 평균 성적은 재수생이 인문계 336.5점,자연계356.4점,예.체능계 299.0점으로 재학생의 인문계 319.3점,자연계 335.4점,예·체능계 271.9점보다 계열별로 17.2∼27.1점 높았다.
유병화 평가연구실장은 “재학생의 수능 적응력과 준비도가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면서 “그러나 2학기 들어원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진학하지 못했던 고득점 수험생이재수생 대열에 합류하면격차가 다시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80점 이상 4만4,283명을 대상으로 난이도별 오답 문항수를 조사한 결과 쉬운 문제(정답률 60% 이상) 득점력에서 상하위권 점수차가 인문계는 54점,자연계는 67점,예·체능계는 29점의 차이를 보여 중위권 이하 수험생의 경우 일단 쉬운 문제부터 집중 공략하는 적극적인 학습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350점 이상 상위권 수험생의 지원성향 조사에서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겠다’는 학생이 인문계 92.9%,자연계 81.3%로 지난해보다 각각 8.8% 포인트,7.3% 포인트 증가해 서울 소재 대학 집중현상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순녀기자 coral@
2001-06-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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