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夏鬪 사실상 종결

노동계 夏鬪 사실상 종결

입력 2001-06-16 00:00
수정 2001-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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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파업 나흘째인 15일 파업 참여 사업장과 인원이 급속히 감소하면서 노동계의 연대파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접어들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파업중인 사업장은 전국 29곳 9,300여명으로 파업 첫날인 12일의 68곳 1만5,000여명보다 대폭 줄었다.

수당 인상 문제가 핵심 쟁점인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이날협상을 재개했으며,사흘째 파업중인 서울대병원 등 4개국립대병원은 퇴직금누진제 존폐 문제로 여전히 절충점을못찾고 있다.

16일 파업돌입 예정인 보건의료노조 산하 보훈병원 5곳과영남대·강원대병원은 현재 교섭이 진행되고 있어, 실제파업에 들어가는 사업장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비노조원의 피로가 쌓이면서그동안 정상 운항돼온 국제선 79편중 인천∼홍콩,부산∼후쿠오카 등 14개 노선 22편이 결항되고 국내선은 서울∼제주,서울∼부산,부산∼제주 등 3개 노선 45편을 제외한 164편이 결항됐다.

대검 공안부(부장 박종렬)는 15일 민주노총 파업과 관련,단병호(段炳浩) 위원장에 대해 검찰과 경찰에 긴급체포지시를 내렸다.

검찰은 형집행정지 상태인 단 위원장에 대한 형 집행장을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보냈으며 단 위원장의 형집행 정지를 취소하고 재수감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성재(李成宰)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 14명은 이날 서울 강서경찰서에 자진 출석,조사를 받았다.

오일만 장택동기자 oilman@
2001-06-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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