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은 오는 8월말 임기를 마친다.3년전 행장에 취임하자마자 그는 맨먼저 1조9,000억원에 이르던 대우 여신을 3,000억원대로 줄였다.곧이어 대우사태가터졌고 큰 은행들이 나가떨어질 때 주택은행은 살아 남았다.
그리고 우량은행 반열에 올랐다. 일각의 주장대로 ‘운’이나 ‘쇼맨십’만으로는 결코 설명이 안되는 대목이다.
김행장을 12일 만났다.
△합병은행장 선임이 늦어지고 있는데.
내가 뭐라고 코멘트 할 입장이 못된다. 합병추진위원회가IT(전산)·시스템·조직행태 등 실무통합 논의를 계속 벌이고 있지만 어차피 최종 의사결정은 새 CEO(최고경영자) 몫이다.CEO선임이 늦어질수록 실제 조직통합이 늦어진다고 봐야 한다.
△합병은행장은 언제쯤 선임돼야 한다고 보는가.
너무 일찍 CEO를 정하면 선택받지 못한 조직과 선택받은CEO가 큰 상처를 받는다는 견해도 일견 타당성이 있다.그러나 어차피 겪어야할 통과의례다.해외사례를 보더라도 (합병은행장 선임은)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본다.
△제3후보론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
△합병은행 사옥으로 현대산업개발의 I타워를 고집하는 이유는.
고집하지 않는다. 일단 두 은행이 합쳐지면 자회사까지 모두 한 건물에 들어가는 게 효율성이 높다.현재 비어있는 큰건물이 I타워뿐이라 제안했을 따름이다.
△국민은행에서는 I타워가 너무 크고 비싸다는데.
누가 통째로 사자고 했나. 필요한 공간만큼만 임대하면 된다.국민에서 제시하는 복수사옥은 합병 취지에 맞지 않는다.
△I타워와 관련해 정부와의 교감설이 들리는데.
소설이다.
△합병은행 기념주화 발행 소문은.
지난해 홍보용 주화세트 제작을 한국은행에 의뢰한 것이와전된 것 같다.홍보용 주화세트는 액면가가 666원(500원·100원·50원·10원·5원·1원)밖에 안해 비용부담이 없다.
그러나 한은이 동전유통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대량제작에 난색을 표해 포기했다.합병은행 기념품으로 주화세트 제작을 검토한 바 없다.
△최근 골프공을 10억원어치나 발주해 구설수가 있는데.
오는 7월10일이 창립기념일이어서 기념품·고객사은품으로준비한 것이다.
△얼마전 홍콩계 모잡지가실시한 합병은행장 후보조사에서압도적 지지를 받아 조사의 순수성을 의심하는 시각도 있다.
외국 사람들을 우리가 조정할 수 있나.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지적 수준이 의심스럽다.
안미현기자 hyun@
그리고 우량은행 반열에 올랐다. 일각의 주장대로 ‘운’이나 ‘쇼맨십’만으로는 결코 설명이 안되는 대목이다.
김행장을 12일 만났다.
△합병은행장 선임이 늦어지고 있는데.
내가 뭐라고 코멘트 할 입장이 못된다. 합병추진위원회가IT(전산)·시스템·조직행태 등 실무통합 논의를 계속 벌이고 있지만 어차피 최종 의사결정은 새 CEO(최고경영자) 몫이다.CEO선임이 늦어질수록 실제 조직통합이 늦어진다고 봐야 한다.
△합병은행장은 언제쯤 선임돼야 한다고 보는가.
너무 일찍 CEO를 정하면 선택받지 못한 조직과 선택받은CEO가 큰 상처를 받는다는 견해도 일견 타당성이 있다.그러나 어차피 겪어야할 통과의례다.해외사례를 보더라도 (합병은행장 선임은)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본다.
△제3후보론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
△합병은행 사옥으로 현대산업개발의 I타워를 고집하는 이유는.
고집하지 않는다. 일단 두 은행이 합쳐지면 자회사까지 모두 한 건물에 들어가는 게 효율성이 높다.현재 비어있는 큰건물이 I타워뿐이라 제안했을 따름이다.
△국민은행에서는 I타워가 너무 크고 비싸다는데.
누가 통째로 사자고 했나. 필요한 공간만큼만 임대하면 된다.국민에서 제시하는 복수사옥은 합병 취지에 맞지 않는다.
△I타워와 관련해 정부와의 교감설이 들리는데.
소설이다.
△합병은행 기념주화 발행 소문은.
지난해 홍보용 주화세트 제작을 한국은행에 의뢰한 것이와전된 것 같다.홍보용 주화세트는 액면가가 666원(500원·100원·50원·10원·5원·1원)밖에 안해 비용부담이 없다.
그러나 한은이 동전유통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대량제작에 난색을 표해 포기했다.합병은행 기념품으로 주화세트 제작을 검토한 바 없다.
△최근 골프공을 10억원어치나 발주해 구설수가 있는데.
오는 7월10일이 창립기념일이어서 기념품·고객사은품으로준비한 것이다.
△얼마전 홍콩계 모잡지가실시한 합병은행장 후보조사에서압도적 지지를 받아 조사의 순수성을 의심하는 시각도 있다.
외국 사람들을 우리가 조정할 수 있나.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지적 수준이 의심스럽다.
안미현기자 hyun@
2001-06-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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