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비행중에도 e메일을 주고 받거나 자료를 다운받는 등의 초고속 인터넷 사용이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미국 보잉사는 유나이티드,아메리칸,델타 에어라인 등 3대미 항공사와 기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1일 보도했다.보잉은 미국의 콘티넨털 에어라인,독일의 루프트한 자와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승객은 비행기에 설치된 인터넷 전용 안테나와 전용위성을 통해 e메일을 보내고 동영상 등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된다.속도는 실시간으로 접속이 가능할 만큼 빠르다.또 문자뿐만 아니라 그림,동영상도 주고 받을 수 있다.

보잉사측은 우선 3개 항공사의 1,500대 항공기에 고속 인터넷 접속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상용화는 내년 중반쯤에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인터넷 사용료는 시간당 15∼25달러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강충식기자 chungs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