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음악회’ 통일운동과 대중음악의 만남

‘통일음악회’ 통일운동과 대중음악의 만남

입력 2001-06-08 00:00
수정 2001-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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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7시30분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통일운동과 대중음악의 주체들이 만나는 이색 음악회가 열린다.

‘노나메기를 위한 통일그날 음악회’.가수 전인권과 김정환 시인이 주축이 돼 통일문제연구소(소장 백기완)가 발행하는 계간지 ‘노나메기’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마련한 후원 콘서트다.

‘노나메기’란 너도 잘 살고 나도 잘 살고,그러나 바르게잘 살자는 뜻.콘서트는 계간지 ‘노나메기’의 함의대로 다양한 대중가수들이 출연료 없이 무대에 선다.

한국 록의 살아있는 전설 들국화,노래로 펼친 민주화운동의첨병 정태춘,토속적인 노래의 늦깎이 장사익,재즈와 록을 넘나드는 가창력의 가수 이은미,록의 선구 그룹 사랑과평화가주역이다.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과 영화배우 장미희도 게스트로 초청된다.

프롤로그는 지난 80∼90년대 노동현장을 누볐던 춤패 불림의 팡파르 춤.두명의 춤꾼이 무대에 올라 무소르그스키의 ‘키에프의 문’에 맞춰 한 시대의 마감을 알리고 통일로 간다는 의미를 담은 ‘문’을 연출한다.가수들이 혼자,혹은 관객들과 함께 80∼90년대 대학가와 노동계에서 애창된 노래들을부르며,‘운동권 가수’로 통하는 윤선애의 선창으로 가수와 관객들이 분신열사 전태일 추모곡 ‘그날이 오면’을 합창하면서 막이 내려진다.

김성호기자
2001-06-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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